어린이복합문화공간 부산시청 들락날락 도서관 방문 후기

"들락날락"은 부산시에서 운영중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데요,
몇년전만 하더라도 몇군데 없었는데 점점 많은 지점이 생기고 각 지점마다 특색도 다르고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아이키우는 입장에서는 너무 좋습니다. 저도 아직 못가본 곳이 더 많아서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제가 아이와 벌써 5번 이상 방문한, 갈때마다 만족스러운 부산시청 들락날락을 소개하려 합니다.
예약이 필요한 들락날락도 많은데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도서관 개념으로 따로 예약없이 이용가능합니다.(일부 프로그램및 활동은 예약필요)
 

 
 

<부산시청 들락날락>

 

• 위치 :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시청 본관 1층)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이용 요금 : 무료
• 주차 : 부산시청 주차장 이용 가능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정리 또는 신발주머니 안에 넣어두고 비치된 실내화를 착용합니다.

 
 

들락날락 내부 & 시설

 
내부 모습은 이러합니다. 크고 멋진 도서관이죠
자원봉사자분들, 직원분들이 많이 상주하고 있어 관리가 잘되어 늘 쾌적하고 깨끗한 모습이에요
 
1. 다양한 어린이 도서
들락날락에는 연령별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 창작동화, 학습 도서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책장마다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가 원하는 책을 직접 골라 읽을 수 있었어요.

 
2. 아늑한 독서 공간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좌식 공간, 테이블과 의자, 텐트 등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고, 혼자 집중해서 독서할 수도 있는 구조라 좋았어요. 도서관이 딱딱하고 지루한 공간이 아닌 밝은 분위기의 편안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3. 다양한 미디어전시 및 프로그램 공간 (일부 프로그램 운영)

도서시설 외에도 미디어아트전시관, 동화체험관, VR체험존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책과 연계된 독후 활동 프로그램과 영어수업이 열리는데,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수업의 경우 경쟁이 꽤 치열하다고 해요.  방문 전에 일정 확인하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미디어아트전시관 공간이 너무 멋지고,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시간을 오래 보내고 싶은데
5살인 저희아이는 어두운 공간이 무서운지 금방 나오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이 많이 몰려 있는 동화체험관입니다.
직접 손이나 발로 터치해보기도 하고 생동감 있어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어요
 

 
프로그램이 있을때는 여기서 진행되고 없을때는 자유로운 독서공간으로 이용가능해요.

4. 기타 휴식 공간

부모님들도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옆에는 '가온비'라는 카페도 있으니 책을 읽다가 카페인 충천이 필요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단, 들락날락 도서관 내부는 음식 및 음료 반입금지에요)

 

 

들락날락 장점 & 아쉬운 점

장점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보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대중교통 및 자차이용등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 등입니다.
 
반면 조금 아쉬운 점은 시청 들락날락의 경우 놀이시설은 따로 없어 활동적인 아이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고, 프로그램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영어수업의 경우 무료인 대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 내부에서 간식을 먹일 수 없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그래도 시청 외부에 놀이터가 있고, 아이에게 열린공간으로써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인식시켜 줄 수 있는 곳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며 이용중입니다.
 

---

저희 아이는 몇번 갔더니 이제는 본인이 원하는 책을 스스로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집에 없는 여러 책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아하더라구요. 

 
아이와 무료로 이용할만한 공간을 찾으시는 분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싶은 분들 아이들에게 다앙한 도서관을 경험시켜 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