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좋은 공간은 그 하루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죠. 오늘은 함안에서 그런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었던 카페, ‘두루고’ 방문 후기를 나눠보려 해요.
개인적으로 아주 오랜만에 너무나 마음에 드는 카페를 맛난던터라 사심가득 담아 소개해드립니다.
<카페두루고>
- 위치 :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1길 28
- 영업시간 : 11시30~21시(20시30분 라스트오더)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메뉴 : 커피 외 계절메뉴와 디저트(본문 내용 참조)
- 주차 : 주차가능(카페 앞쪽 무료 공영주차장)
💙블루리본이 인정한 함안 최초의 카페
‘두루고’는 함안에서 최초로 블루리본 서베이(2024블루리본서베이)에 선정된 카페예요. 작은 동네에서 이런 타이틀을 가진 카페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죠. 기대감을 안고 찾아간 그곳은 기대 이상으로 멋졌습니다.
✔감각적인 공간미학 그리고 '눈이 머무는 즐거움'
두루고에 들어선 순간부터 눈이 즐거웠어요. 한옥 서까래의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곳곳에 배치된 오브제 하나하나가 마치 작은 전시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은은하게 빛나는 자개장, 그리고 감각 있게 배치된 그림들과 예술적인 오브제들이었어요.
동서양의 미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단순히 커피만 마시고 나오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고 싶어지는 공간’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죠.
안쪽으로 커다랗게 나있는 창문 밖으로는 푸릇푸릇한 화초들과 꽃이 보여, 정말 액자를 걸어놓은 듯 했습니다.
실내뿐 아니라 실외도 아주 정성을 들여 가꾸는게 눈에 보였는데요
날씨가 조금더 따뜻해질때는 야외자리에서 차 한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눈길 닿는 모든 공간이 보는 즐거움이 가득해여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정성 가득, 그리고 특별한 디저트와 음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메뉴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개성이었어요.
디저트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특히 흑임자꽃단지와 쑥청자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요,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전하고 싶을만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희는 밥을 먹고 온 직후라 너무 배가 불러 디저트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맛보리라 다짐했죠!
음료도 너무 흔한 맛이 아닌, 두루고만의 레시피로 만드신 느낌이었습니다. 한잔의 보약같았던 쌍화차, 계절 과일을 이용한 홈메이드 라떼나 주스까지, 하나하나 고민해서 만든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이날 쌍화차와 딸기라떼를 주문했는데요
쌍화차는 10가지 한약재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정말 보약을 먹는 느낌이었고
딸기라떼는 100% 수제로 만들었다는데 그동안 제가 먹었던 딸기라떼 중 감히 1등이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적당히 단맛과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함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메뉴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니 다음계절과 다음시즌의 메뉴도 너무나 기대가 되더라고요.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함안에서 제대로 된 카페를 찾고 계신 분
- 평범한 디저트 말고, 정성과 감성 가득한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
- 조용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
- 공간의 미학을 즐기며 머무르고 싶은 분들
경남 함안에도 이런 멋진 카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
‘두루고’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한 편의 작품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엔 계절이 바뀌었을 때 다시 찾아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보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었죠. 저는 재방문 의사 1000%이니 경남여행이나 함안 인근에 가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강력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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